MMA 클린치란? UFC에서 붙잡고 싸우는 이유와 언더훅·더블언더 쉽게 정리
MMA 클린치란? UFC에서 붙잡고 싸우는 이유와 언더훅·더블언더 쉽게 정리
MMA 경기를 보다 보면 두 선수가 타격을 주고받다가 갑자기 서로 몸을 붙잡고 케이지 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경기가 잠시 멈춘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 상황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의 몸을 붙잡고 포지션과 공격 기회를 다투는 상황을 일반적으로 클린치(Clinch)라고 합니다.
클린치는 왜 하나요?
MMA에서는 모든 선수가 같은 거리에서 강한 것이 아닙니다.
타격에 강한 선수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펀치와 킥을 사용하려 하고, 레슬링이나 그래플링에 강한 선수는 상대와 거리를 좁혀 테이크다운 기회를 만들려고 할 수 있습니다.
클린치는 바로 이런 거리 싸움의 중요한 연결 구간입니다.
상대와 몸을 붙인 상태에서 위치를 장악하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거나 짧은 타격을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상대가 원하는 공격을 하지 못하게 막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UFC의 MMA 소개 자료에서도 클린치 상황에서 무릎 공격, 테이크다운 등 다양한 공격이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UFC Introduction to MMA
언더훅이란?
클린치 중계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표현이 언더훅(Underhook)입니다.
상대의 팔 아래쪽으로 자신의 팔을 넣어 상대의 상체를 제어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언더훅을 확보하면 상대의 몸 방향과 자세를 통제하는 데 유리해질 수 있고, 케이지에서 위치를 바꾸거나 테이크다운을 준비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더훅 하나를 잡았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반대편 팔의 위치, 머리 위치, 체중 중심과 케이지 위치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더블 언더훅은 무엇인가요?
양팔 모두 상대의 팔 아래쪽으로 들어간 형태를 흔히 더블 언더훅(Double Underhooks)이라고 부릅니다.
상대 상체를 제어하기 좋은 위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레슬링 싸움에서 중요한 포지션으로 활용됩니다.
여기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거나 다리를 공격해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하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 선수는 언더훅을 내주지 않거나 다시 자신의 팔 위치를 되찾으면서 불리한 클린치에서 빠져나오려고 합니다.
오버훅은 무엇인가요?
언더훅의 반대쪽에서 상대의 팔을 위에서 감싸는 형태를 오버훅(Overhook)이라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언더훅 = 무조건 좋음
오버훅 = 무조건 나쁨
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케이지 클린치가 자주 나오는 이유
UFC 경기를 보면 한 선수가 상대를 옥타곤 펜스에 밀어놓고 싸우는 장면이 많습니다.
케이지가 있으면 상대가 뒤로 계속 물러날 공간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상대를 펜스 쪽으로 몰아 상체와 하체 움직임을 제한한 뒤 테이크다운을 준비하거나 짧은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펜스에 몰린 선수는 언더훅을 만들거나 몸의 방향을 돌려 위치를 바꾸고 중앙으로 빠져나오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누가 상대를 벽에 밀고 있는지만 보는 것보다 실제로 누가 공격을 만들고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린치에서도 타격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MMA에서는 클린치 상태에서도 규칙상 허용되는 범위에서 펀치와 무릎 등 여러 공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와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긴 펀치보다는 짧은 타격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격 부위와 상황에 따라 반칙이 될 수 있는 기술도 있습니다.
ABC의 Unified Rules of MMA에는 눈 찌르기, 박치기, 척추나 후두부에 대한 특정 공격 등 여러 파울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Association of Boxing Commissions Unified Rules
따라서 클린치라고 해서 모든 종류의 공격이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클린치에서 테이크다운은 어떻게 연결되나요?
클린치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가 테이크다운입니다.
상대의 상체를 제어한 상태에서 균형을 무너뜨리고 다리나 허리를 이용해 상대를 바닥으로 보내는 공격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슬링에 강한 선수가 타격 거리에서 바로 다리를 잡으러 들어가기보다 먼저 클린치를 만든 뒤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 선수는 자세를 낮추거나 팔과 몸의 위치를 이용해 테이크다운을 방어합니다.
즉 클린치는 타격과 그라운드 사이를 연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클린치만 오래 하면 점수를 많이 받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행 Unified Rules의 MMA 채점에서는 Effective Striking/Grappling이 가장 먼저 평가되는 기준입니다. 단순히 상대를 특정 위치에 붙잡아 두는 것 자체보다 실제로 효과적인 타격이나 테이크다운, 서브미션 공격 등으로 무엇을 만들어냈는지가 중요합니다. Association of Boxing Commissions MMA Rules
따라서 한 선수가 상대를 케이지에 오래 밀어놓았다는 사실만 보고 그 라운드를 무조건 이겼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클린치 안에서 실제 어떤 공격이 있었는지를 봐야 합니다.
경기를 볼 때 이것만 확인해보세요
클린치 장면이 나오면 다음 네 가지를 보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① 누가 언더훅을 잡고 있는가
② 누가 상대를 케이지 쪽으로 몰고 있는가
③ 클린치에서 실제 타격이 나오고 있는가
④ 테이크다운이나 포지션 변화로 연결되는가
처음에는 두 선수가 그냥 붙잡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이 네 가지를 보기 시작하면 서로 계속 위치를 빼앗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줄 정리
MMA 클린치는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의 몸과 위치를 제어하며 타격·테이크다운·포지션 싸움으로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상대를 붙잡는 것이 아니라 언더훅, 머리 위치, 균형과 케이지 위치를 놓고 계속 싸우는 중요한 기술 영역입니다.
참고 기준: UFC MMA 기본 안내 · Association of Boxing Commissions Unified Rules of 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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